[앵커 한마디] 국민이 죽어야 움직이는가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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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앙코르와트의 나라로 불리며 찬란한 문화를 자랑했던 캄보디아.

지금은 공포와 절망의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돈을 벌겠다고 꿈을 꾸겠다고 떠난 젊은이들이 감금되고, 고문을 당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경찰이 한 명밖에 없었다"

감금된 한국 청년들을 현지에서 구출하고 있는 한 선교사가 인터뷰에서 던진 한마디입니다.

2022년 1건 2023년 17건 2024년 220건 2025년 8월 말 기준 330건.

한국인 납치·감금이 이렇게나 늘었는데도 최근에야 파견 경찰이 3명으로 늘었고 이 마저도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몇 년간 외교부는 경찰을 늘려달라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국민이 죽어야 움직이는 것인가…

누가, 왜 증원 요청을 묵살했는지 국정감사에서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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