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월가서 뉴욕 순방 마무리…"한국에 과감한 투자를"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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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3박 5일 뉴욕 순방이 어젯밤 마무리됐습니다. 세계 최대 다자 외교의 무대, 유엔에서의 첫 데뷔였는데, 마지막 일정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마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도입하겠다'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뉴욕증권거래소입니다.

시가총액이 30조 달러가 넘고, 거래대금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곳입니다.

이 대통령은 여기서 월가를 움직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자본시장 개혁을 소개했습니다.

[합리적인 기업 의사결정과 경영이 이루어지게 하는 데에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다 도입할 생각입니다.]

마크 나흐만 골드만 삭스 사장, 메리 에르도스 JP 모건 자산운용 최고경영자 등 월가의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의 최고위급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코스피 5천 달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내수 경기와 주가 부양에 공들이고 있는 이 대통령이 월가 방문을 계기로 자본시장 개혁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지난 19일)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림으로써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더욱 활력이 될 것으로…]

이 대통령은 어제 새벽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했고,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어제 :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걸맞은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전날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END 이니셔티브'로 점진적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지난 24일 :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안보리 토의 주재에 이어 관세협상에도 뛰어든 이 대통령은 증권거래소 투자유치 행사를 끝으로 3박 5일 동안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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