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첨단과학기술 협력 모색"…일 방위상 10년만 방한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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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한일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 언론 발표문에서 "급변하는 안보 환경 가운데 한일·한미일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양국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인공지능)·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과에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한미일 3자 군사훈련과 협의체 운영 위주로 진행됐던 한일 안보 협력이 한층 진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장관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유지하고, 북·러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해서도 함께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내일(9일) 국립서울현충원과 해군 2함대 등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해군 2함대에선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추모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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