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4선의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내란 종식과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진하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기호1번 정청래 후보가 61.74%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은 '강력한 개혁 당 대표'였습니다.
정청래 신임 당 대표는 오늘(2일) 전당대회에서도 "앞서 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은 없습니다.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십시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서 과반을 넘기며, 최종 득표율 '61.74%'를 기록했습니다.
박찬대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앞섰지만, 최종 득표율은 '38.26%'에 그쳤습니다.
경선 막판 치열했던 신경전을 의식한 듯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하여 박찬대와 정청래, 정청래와 박찬대가 함께 손 잡고 나아갈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강하다"며 "새 지도부 중심으로 일치단결해달라"고 했습니다.
최고위원으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정 대표는 '빠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당대회가 끝난 즉시, 지금 바로 검찰개혁 TF, 언론개혁 TF, 사법개혁 TF를 가동시키겠습니다. 추석 전에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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