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섞인 죽 먹이며 5년 간 감금…프랑스 여성 극적 탈출

김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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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감금됐던 자택 [출처=데일리 메일]

5년 간 외부로부터 차단된 감금 생활을 하며 주방 세제가 섞인 음식을 먹이는 등 각종 학대를 당한 프랑스 여성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5세 여성 A씨는 프랑스 셍 몰프의 자택 차고에서 5년 넘게 감금됐습니다.

A씨를 가두고 학대한 범인은 다름 아닌, A씨 룸메이트였던 60대 여성 B씨였습니다.

간호조무사였던 B씨는 병원에서 만난 80대 남성 C씨를 집으로 데려오더니, A씨를 집 밖에 못 나가게 하고 차고에서만 생활하게 했습니다.

또한 B씨 부부는 A씨의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을 빼앗아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A씨에게 주방 세제를 섞은 죽을 먹도록 했고, 표백제로 씻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 C씨가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동안 A씨는 몰래 이웃집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5년 만에 발견된 A씨는 50kg 가까이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납치 후 고문이나 잔혹한 행위를 한 혐의와 심리적·신체적으로 지배당한 사람을 속이거나 이용한 혐의로 B씨 부부를 기소했습니다.

#프랑스 #납치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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