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백기 들었다…"순살 메뉴 중량·원육 원래대로"

입력 2025.10.23.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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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치킨값 꼼수 인상'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교촌치킨이 지난달 추진했던 순살 메뉴 중량 및 원육 구성 리뉴얼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 20일부터 순살 메뉴 4종의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기존대로 되돌리겠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해당되는 메뉴는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입니다.

간장순살·레드순살·반반순살(간장+레드) 등 3개 메뉴에 대해서는 기존 중량인 700g과 기존 구성인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중량인 600g과 기존 원육 구성대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또 순살 신메뉴 10종은 단종 조치하고 판매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11일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의 중량을 200g 줄이고 닭 안심살을 혼합한 바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이 과정에서 고객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소스 도포 조리법도 텀블링 방식에서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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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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