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사과…"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

정다미 기자
입력
수정 2025.10.23. 오전 10:3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 국토부 유튜브

"돈을 모아서 집값이 떨어지면 사라"는 발언과 전세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오늘(2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상경 차관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이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부동산 정책의 담당자로서 주택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최근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10·15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또한 이 차관의 배우자는 작년 7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33억5천만원에 매입했고, 이 아파트에 대해 14억8천만원의 전세보증금이 채무로 신고돼 있어 갭투자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국토부 #부동산 #이상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