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 위해 자택 떠나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10/23/AKR20251023061934irz_01_i_20251023062016364.jpg?type=w860)
프랑스 5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교정시설에 갇힌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교도소 내에서도 경호원들의 신변 보호를 받습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 21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파리 시내 상테 교도소에 수용될 때 두 명의 경호원이 동행했으며, 이들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수용실과 인접한 감방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22일 유럽1 방송에서 "전직 국가 원수는 지위와 그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고려해 보호 조치를 받는 게 일반적"이라며 "교도소 내에서도 이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론 그는 다른 시민과 다를 바 없지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는 좀 더 중대한 위협이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대선 자금 조달을 위해 리비아 당국에 접촉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범죄 공모)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1일 수용됐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다른 수감자들과 접촉을 피하고자 상테 교도소 내 격리 구역의 9㎡ 독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수용되기 전 성명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나는 어떤 특혜나 호의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갇힌 첫날 밤 다른 수감자들이 그의 수면을 방해하기 위해 상스러운 말과 고함을 외치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이 영상에서 한 수감자는 "오 사르코, 일어나!"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수사 당국은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한 뒤 수감자 3명을 교도소 내 질서 교란 등 혐의로 구금하고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다고 BFM TV가 전했습니다.
#사르코지 #교정시설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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