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진품 팝니다"…중국 중고 플랫폼서 절도범 흉내까지

김예림 기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TVBS 제공]

"루브르 박물관 진품 유물 팝니다", "최상의 상태. 진품 보장."

2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TVBS에 따르면, 중국 중고 거래 플랫폼 셴위에는 "진품 루브르 유물"이라고 주장하는 물품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 "루브르 진품"을 검색해 본 결과, 화려한 왕관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루브르 박물관을 내세운 상품이 수두룩했습니다.

심지어 상품 사진으로 얼굴에 복면을 쓰고 눈만 드러낸 모델이 상품을 들고 마치 루브르 박물관 절도범을 흉내낸 모습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TVBS 제공]


판매자들은 "진품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 95% 새 상품, 최상의 상태, 저렴한 가격에 긴급 판매, 진품 보장"이라고 상품을 광고했습니다.

가격은 99만 위안(약 2억 원)에서 9,999만 위안(약 200억 원)이상까지 다양했습니다.

TVBS에서 해당 플랫폼에 문의한 결과, 고객센터 측은 불법으로 의심되는 상품을 발견하는 사람은 누구든 직접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19일 4인조 도둑이 프랑스 왕실의 보석이 전시된 루브르 박물관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난된 물품에는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과 브로치, 18세기 마리 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와 관련된 사파이어 목걸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루브르 #프랑스 #도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