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세계 아닌 마약 세계?…새 '해리 포터' 시리즈 촬영장에 탐지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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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우려로 새로운 해리 포터 시리즈 촬영 현장에 탐지견 투입 [더 선]

새로운 해리 포터 TV 시리즈 촬영 현장에 마약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제작진이 탐지견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 중인 신작 ‘해리 포터’ 시리즈 촬영장에 마약 탐지견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리브스던 스튜디오 측은 일부 협력업체 인력들이 코카인 등 A급 마약을 반입하려 한 것으로 의심해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주요 출근 시간대마다 탐지견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력은 단속을 피하고자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내부 관계자는 “매일 아침 탐지견이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근무 중 마약을 흡입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로 인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배우들이 마약을 반입하거나 사용했다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촬영 현장 화장실에 게시된 ‘알코올과 약물 관련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 안내 포스터 [더 선]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보안 절차의 일환으로, 스튜디오 출입 인원은 불시 안전 및 복지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탐지견 활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튜디오 측은 또한 약물 중독이나 음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알코올중독자협회(AA)’, ‘마약중독자협회(NA)’ 등 전문 기관의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화장실 등에 게시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촬영 당시 현장에서 주사기가 발견돼 마약 의혹이 제기됐던 일을 연상시킵니다.

한편, 7,500만 파운드(약 1,430억 원)를 회당 제작비로 투입된 이번 시리즈는 2027년 공개될 예정입니다.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은 11살 도미닉 맥러플린이 맡았으며, 닉 프로스트, 존 리스고, 워릭 데이비스 등도 주요 출연진으로 합류했습니다.

#해리포터 #마약 #마약탐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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