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에 미군 투입 안 해"…토마호크 지원도 '신중론'

장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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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해제와 관련해, 미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정말 무장을 해제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우리가 해야 한다면, 우리는 무장을 해제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직접 무장해제를 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할 수도, 미국이 할 수도 있고, 우리가 지원하는 이스라엘이 대리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인질과 정치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1단계 휴전 합의'를 이행하는 동안 하마스의 무장해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하겠다"며 미국의 직접 개입을 시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언급으로, 미군이 화력을 지원하되 이스라엘이 하마스 무장해제를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해제를 위한 '시간표'(timeline)가 있느냐고 묻자 "엄격하지는 않지만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는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토마호크'를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토마호크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모든 무기를 줄 수 없다. 우리가 부족해진다면 줄 수 없다. 미국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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