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면회'에 국힘 내부서 반발…여 "제2의 내란선동"

정다예 기자 TALK
입력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사실을 두고 정치권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2의 내란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사실을 SNS에 직접 공개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면회 여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당내 일각에선 즉각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국정감사로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민심과 괴리된 데다, 여당에 반격의 빌미를 줬다는 겁니다.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은 의원 단체 대화방에 "대단히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라며 장 대표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또다른 재선 의원은 "당내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당내에선 대표직에서 내려오라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에 지도부 측은 "전당대회 때 공언한 만큼, 언젠가는 지켜야 할 약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8월) > "당 대표가 된다면 당 대표의 자격으로 면회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자꾸 절연 절연하고 사과 반성 이야기를 하시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장 대표의 면회를 고리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의 극우 세력의 망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 정당, 극우 정당으로 전락한 겁니다."

민주당은 거듭 '정당 해산'까지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자멸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
댓글

연합뉴스TV 댓글 정책에 따라 연합뉴스TV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