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尹 해병특검 조사…'내란 가담' 박성재 재소환

방준혁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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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특검팀이 이번 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 관심인데요.

이와 함께 내란특검은 구속 영장이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재소환에 나섭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특검 수사, 방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상급자 처벌 문제를 거론하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질책했고, 이 전 장관은 통화 직후 사건 이첩을 보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외압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지난달 25일)> "(줄줄이 엮으면 어떡하냐는 대통령 말 듣고 뭐라 답변하셨나요?)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해병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소환 일정은 23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일정과 방식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확답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앞선 내란특검 조사에 응한 만큼, 해병특검 조사에도 응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수사 외압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공수처 수사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출국을 돕거나 사실상 도피시키려 했는지도 따져볼 계획입니다.

<정민영 / '순직 해병' 특검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물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해야 할 핵심 피의자입니다."

같은 날 내란 특검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합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 추가 조사에서 위법성 인식에 대한 증거를 보강하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단 입장입니다.

내란 특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도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지만, 한 전 대표는 또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전해리]

#윤석열 #박성재 #해병특검 #내란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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