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대응팀 "내주 한-캄보디아 TF 가동…송환자 전원 마약검사"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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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브리핑하는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서 브리핑하는 정부합동대응팀
(프놈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오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정부합동대응팀을 이끄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왼쪽)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8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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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다음 주부터 한-캄보디아 합동 대응 TF가 가동된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정부합동대응팀' 단장을 맡은 김 차관은 오늘(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브리핑에서 "출장 성과는 아주 신속한 시간 내에 캄보디아 정부의 고위급, 총리와 부총리 등을 접촉해 한-캄보디아 협력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그 결과 양국이 참여하는 합동 대응 TF를 구성해 제도화하고 앞으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앞으로 범죄대응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이 전국 관서에 지시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고, 우리 국민 발견 즉시 한국에 연락을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귀국길에 오른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캄보디아 당국에서 스캠(사기)단지 수시 단속을 계속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인 범죄자 체포 시 한국에 신속히 통보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번에 국내에 송환된 피의자 60여 명의 범죄사실'을 묻는 질문에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노쇼 사기 등에 연루된 사람들"이라며 특히, 현지에서 "마약, 약물 사용에 대한 의혹 제기가 많아 이번에 송환된 사람들 모두 '마약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가 전체적으로 마무리 되면 범죄사실, 신병처리방법 등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경찰 당국과 협력으로 '초기 증거물 수사'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파견된 합동대응팀 중 일부 인원은 캄보디아에 남아 현장을 추가 방문하고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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