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대학생 캄보디아 보낸 모집책 추가 검거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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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받다 숨진 대학생을 캄보디아로 보낸 장본인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앞서 구속기소된 모집책과 함께 숨진 대학생에게 대포통장을 만들게 하고 현지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고문을 받다 숨진 대학생은 출국 한 달 뒤,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대학생을 캄보디아 현지로 보낸 모집책을 경찰이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숨진 대학생을 현지로 보낸 20대 A씨를 추적 끝에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인 홍모 씨로부터 숨진 대학생을 소개받고 대포통장을 만들게 했습니다.

곧이어 그 통장을 들고 캄보디아로 가 범죄조직에게 전달하도록 만든 혐의를 받습니다.

숨진 대학생을 A씨에게 소개한 홍 씨도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홍 씨는 숨진 대학생과 같은 대학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숨진 대학생이 대포통장 모집책들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체포해 재판에 넘긴 관련자 중국인 3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성주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우리나라에서 추가로 대포통장 모집책인 공범 1명을 검거해서 조사중에 있습니다. 이곳 캄보디아 경찰에서도 이미 검거한 중국인 3명을 상대로 철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향후 A씨를 대상으로도 숨진 대학생을 현지로 보낸 경위와 더불어 윗선 등 연루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해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최승열]

[영상편집 노일환]

#캄보디아 #대학생 #대포통장 #모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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