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64명 송환 중…"기내에서 체포"

입력 2025.10.18. 오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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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 새벽 한국으로 오는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오전 중으로 인천공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항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캄보디아 캄보디아 테초 국제공항에서 송환자들이 한국행 전세기에 올라탔습니다.

이곳 인천공항는 1시간 반 쯤 뒤인 8시 40분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에는 송환자 64명과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함께 탑승했습니다.

송환자 수는 당초 예정됐던 59명보다 5명 더 늘어났는데요.

캄보디아 당국의 검거 작전에서 붙잡힌 59명에 더해 자진 신고로 범죄단지에서 구출된 5명도 추가로 송환 중입니다.

송환자들은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웬치'에서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출국한 공항에서도 입국장이 아닌 보안시설로 들어갔고, 전세기에 탑승 직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인 범죄 혐의자들을 대규모로 송환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로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송환자들은 도착 즉시 각 관할 경찰서로 압송돼 조직 내 역할과 가담 정도를 본격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번에 송환될 64명의 구체적 역할과 각자 조직 내 비중은 한국에서 조사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에서 200억원대와 10억원대 피해를 낸 조직에 연루된 인물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합동대응팀은 어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시신에 대한 부검은 오는 20일 프놈펜 사원에서 한국과 캄보디아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이 함께 공동 TF를 구성해 수사과정에서 정보와 증거를 공유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의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환자 도착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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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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