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온천에서 노천탕을 청소하던 직원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 현장 인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17일 TV 아사히, IAT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일본 이와테현 세미 온천에서 노천탕을 청소하던 직원 사사자키 가쓰미(60)가 사라졌습니다.
현장에는 혈흔과 곰의 것으로 보이는 털이 남아 있어 곰에게 습격 당해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엽사회는 인력 40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색에 나섰고, 수색 1시간 뒤 온천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산 속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인근에 있던 곰은 사살됐다고 TV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시신의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곰으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야마가타현에 거주하는 83세 여성이 자택에서 곰에게 습격 당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성은 곰의 공격으로 오른팔과 등에 긁힌 상처를 입었습니다.
일본은 곰의 잦은 출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지난달부터 곰 사냥을 목적으로 한 엽총 사용을 도심에서 허용한 바 있습니다.
개정된 야생동물 보호 관리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도심에서도 엽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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