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5년 만에 강제 철거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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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5년만에 강제철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5년 만에 강제로 철거됐습니다.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베를린 미테구청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7시쯤 관내 공공부지에 있던 소녀상을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활동가 3명이 지키고 있었지만 경찰관 25명이 소녀상을 둘러싸고 접근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의 철거 압박에 소녀상을 테이프로 감아놓고 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돌아가며 감시하고 있었으나 강제철거를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미테구청은 앞서 이달 14일까지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소녀상을 강제로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미테구청은 임시 예술작품 설치기간 2년이 지났다며 지난해부터 철거를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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