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 소비쿠폰에 민생지원금까지…"경제 마중물"
충청북도에서 정부 소비쿠폰과 별도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지원금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소비쿠폰과 맞물린 정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전통시장.
매장마다 식사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들로 활기를 띱니다.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군민 8만 4,200여 명에게 각각 10만 원씩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상인들은 지원금 덕에 당시 탄핵 정국 등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살아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병옥 / 음성군 전통시장상인회장> "그것(민생지원금)만 쓴 게 아니라 조금 더 보태서 쓰다 보니까 한 8% 정도는 더 (매출이 올랐습니다.)"
실제 음성군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민생지원금은 투입 대비 2.8배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연호 / 음성군 일자리경제과장> "경제 유발 효과는 161억 원 정도, 부가가치·생산유발 효과는 78억 원 정도 했고, 전년도 대비 해서 저희들이 민생회복지원금 줬을 때 카드 매출액이 9.12% 정도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증평군도 군민 한 사람당 1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의 경제 활성화 사례가 이어지며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다음달 3일부터 지역에 주소를 둔 시민과 결혼 이주자, 고려인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20만 원 가량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매장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혁 / 제천시 지역경제팀장> "타 지자체 민생회복지원금 효과를 우리가 봤고요. 그리고 우리가 국가에서 했던 1차 소비쿠폰 효과를 보니까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라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자체들은 민생지원금이 정부의 소비쿠폰과 맞물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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