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북이 의혹' 이배용 불출석…해병특검, 23일 尹 소환
김건희 특검팀에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했지만 불출석했습니다.
특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오전 10시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불출석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특검은 조만간 재소환 일정을 통보할 전망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대선 직후 김건희 씨에게 당선 축하 선물로 5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네며 인사청탁을 한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그 대가로 위원장에 임명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일(14일) 오전에는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모 씨를, 오는 17일에는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정 씨는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로, 특검은 이 전 위원장과 김 씨와 모두 친분이 있는 정 씨가 두 사람을 연결해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공판이 열리죠.
모두 중계가 허용됐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 혐의 재판이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두 재판 모두 사건의 중대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중계가 허가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변호인들이 재판 중계에 반발하면서 특검 측과 공방이 일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사들이 초상권 문제 등을 이유로 법정에 들어서지 않으면서 중계가 5분 가량 중단된 건데요.
중계는 증인신문 전까지 가능해 현재는 촬영이 종료됐습니다.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위증 혐의 공판은 시작부터 종료까지 중계가 허용됩니다.
공판에선 계엄 당시 대통령실 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가 20분 동안 이뤄질 예정인데요.
CCTV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문건과 대국민 담화문 등 종이를 챙겨 나오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일정상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해병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음주 출석하라고 소환 통보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이 오는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 출범 113일 만에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로 한 건데요.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23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출석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 도피 관련해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내란, 김건희특검과 재판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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