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치사율은 일반 사고의 2배…"꼭 쉬었다 가세요"
추석 연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고 장거리 운전길에 오르시면 쉽게 졸음이 쏟아지는데요.
졸음운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위험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왜 그런지 김선홍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토바이 한대가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지난 달 26일 서울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졌고, 사고를 낸 택시운전자 60대 남성 A씨는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막히는 귀성, 귀경길... 운전 시간이 길어지면 졸음이 쏟아지기 쉽습니다.
3초 정도만 졸음운전을 해도 시속 60km로 주행 중이라면 50m를, 시속 100km로 달리면 약 83m를 눈을 감은 채 달리는 셈입니다.
또 연휴 기간에는 정체 구간이 많아 차간 거리가 좁아지기 때문에 졸음운전시 사고 대응이 더욱 어렵습니다.
<김보민 /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졸음이 밀려오는 상태에서는 반응 시간이 늘어나고 판단력이 흐려져 돌발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거나…"
최근 3년간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5,600여건, 사망자는 152명이 나왔는데, 치사율이 2.7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의 2배 수준입니다.
졸음운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시간에는 한번씩 쉬어가야 합니다.
또 운전 중에는 30~40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면서 잠을 깨워야 합니다.
만약 앞차가 차선을 벗어나거나 정체구간에서 감속하지 않는 등 졸음운전이 의심된다면 경적을 울려 주의를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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