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9000개 넘는 자료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 총 9478권이 훼손됐다.
훼손된 자료들은 대부분 낙장이거나 본문지와 표지, 제본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읽거나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년 장서점검 사업을 통해 훼손된 자료의 수량을 파악하고 복원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2억 3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국내 최고의 도서관으로서 자료 훼손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