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훼손 자료 9478건…"읽을 수 없는 수준"

최형욱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후 3:22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훼손된 도서관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공주·부여·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9000개 넘는 자료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 총 9478권이 훼손됐다.

훼손된 자료들은 대부분 낙장이거나 본문지와 표지, 제본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읽거나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년 장서점검 사업을 통해 훼손된 자료의 수량을 파악하고 복원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2억 3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국내 최고의 도서관으로서 자료 훼손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