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전력이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의 최고 권위상을 한 해에 동시 석권했다.
한전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HRD 컨퍼런스 'Unleash World'에서 '2025 Unleash HRD Award'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가 주관한 'BEST Awards' 2년 연속 수상에 이은 성과다.
'Unleash HRD Award'는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영국 HR테크그룹 Unleash가 공동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분야 상으로, 조직 내 인재개발 체계·전략·성과 연계성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한전은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 비전 아래 추진한 인재개발 전략과 HRD 혁신 3대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인사·평가·교육 전반에 'P.O.W.E.R(Passionate·Open-minded·Wise-thinking·Ethical·Responsible)' 인재상을 적용해 HRD 기능을 경영성과 창출의 전략 파트너로 발전시켰다.
고졸 직원 대상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서울과학기술대와의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개설 등 포용적 인재육성 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직무별 역량사전을 기반으로 한 성장 로드맵과 '축적의 시간' 제도를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실감(VR) 안전훈련시스템 도입, 빅데이터 기반 교육 큐레이션 알고리즘 개발 등 디지털 학습체계를 구축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대상을 한 해에 동시에 수상한 것은 글로벌 수준의 HRD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와 모든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이 대한민국 HRD를 선도해 급변하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최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