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주인 되는 정당 '당성' 강조 행보…당원 초청 행사 정례화 계획
(서울=뉴스1) 서상혁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때부터 당을 지지해 온 이른바 '찐당원'을 만나 당의 발전 방향을 청취한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4일 '평생 당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20년 이상 당적을 유지한 책임 당원을 초청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때부터 당비를 납부한 당원 2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장동혁 대표는 오랫동안 당적을 유지해 준 데 대해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장 대표가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당원들의 소회와 이들이 생각하는 당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청취할 계획이다. 당원에 대한 예우 방안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장동혁 대표의 '당성' 강조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그간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당성'을 강조하며 단일대오의 중요성을 설파해 왔다. 지난 8월 당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도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강조하며 "당원의 염원을 담아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평생당원 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역을 직접 찾아 시·도당별 평생 당원 초청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당의 근간이 되는 책임당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