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중국이 우리나라 서해에 설치한 불법 구조물이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국의 불법 구조물 선란 2호에서 5명이 발견됐다.
선란 2호는 지난해 중국이 우리나라 서해 해역에 설치한 구조물이다.
발견된 인원 중에는 잠수복을 입고 산소통을 정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의원은 "소수 인원만 탑승하는 고속정도 발견되고, 통상 해상 양식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잠수복과 산소통도 보였다"며 "중국이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작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선란 2호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