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야간 시간대 영흥면 일대 갯벌을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인천해양경찰서에 강력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최근 영흥면 일대에서 해루질 중 발생한 인명사고가 잦은 점을 고려해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전 30분까지 갯벌의 야간 전면 출입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해루질에 나섰던 70대 주민이 갯벌에 고립돼 구조 작업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이재석 해양경찰관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중구 무의동과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 일대는 지속된 인명사고로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출에 의거해 출입통제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영흥면 일대 갯벌 고립 및 사망사고와 관련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사고예방과 안전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