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앙지역군사법원이 12·3 비상계엄 관련 군 장성들의 공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예고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21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재판에서 "11월 18일 오전 10시 김용현 증인을, 11월 25일 오전 10시 윤석열 증인을 신문하고자 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또 재판부는 10월 30일부로 전역이 예정된 박 전 총장이 민간인 신분이 되면 군사법원의 재판권이 상실되는 점을 감안해 민간 법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선 박 전 총장과 여 전 사령관을 비롯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등 군 장성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지시로 12·3 비상계엄에 가담, 국회와 선관위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체포조 등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