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세계은행과 함께 녹색성장·디지털 전환 협력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를 방문해 세계은행그룹(WBG)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오 지사는 리처드 다마니아 세계은행그룹 수석경제학자 겸 부총재와 만나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농업 디지털 플랫폼 제주DA(Jeju Digital Agriculture) 구축 △지속가능 관광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을 요청했다.
다마니아 부총재는 “제주의 정책은 녹색성장기금 방향성과 밀접하다”며 “특히 농업생산성이 잠재력의 3분의 1에 불과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제주DA’ 같은 저비용 고효율 플랫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지사와 만난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부총재도 “섬 지역이나 전력 소외 지역, 농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제주도의 선진 사례는 큰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