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이 2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감항인증은 정부 기관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 후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콘퍼런스엔 국내 산·학·연 관계자와 미국·말레이시아·브라질 등 해외 협력국 관계자 및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참석, 감항인증 국제 협력 발전 방향과 첨단기술 발전에 부합하는 감항인증 시스템의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상호 인정도 체결됐다. 상호 인정은 각 정부가 인증한 자국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의미다. 상호 인정 체결로 우리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수출 계약한 FA-50 18대에 대해 감항 인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군용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는 감항인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라며 "말레이시아와 감항인증 상호 인정이 향후 국산 항공기의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