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9명 구속…나머지 10명은 오늘 심사

박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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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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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명 중 60명 영장신청…1명은 검찰서 반려돼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20일 충남 홍성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범죄에 가담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9명이 구속됐다. 다른 피의자 10명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라, 구속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1일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49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사전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또 다른 피의자 10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심사를 마치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경찰은 송환 피의자 중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1명과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석방한 4명을 제외한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피의자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서대문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반려했다. 이 피의자가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돼 강제로 범죄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한편, 송환 피의자들은 캄보디아 스캠범죄 조직에서 조직원 등으로 일하다가 현지 경찰의 단속에 의해 검거된 이들이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한국인들이 납치·감금돼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지난 18일 현지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을 일시 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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