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2년 출범한 1기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 중 20%가량은 전체회의 3번 중 1번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2년 9월 27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활동한 국교위원 27명 중 5명(18.5%)은 전체회의에 불참한 비율이 30%를 넘었다.
지난달 취임한 차정인 국교위원장과 당연직인 교육부 차관, 시도교육감협의회 대표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불참률이 가장 높은 위원은 45.4%의 비율을 기록한 이영달 전 비상임위원(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이었다. 그는 국교위 출범부터 2023년 4월 24일까지 위원을 지냈으며, 임기 중 열린 11번의 전체회의 중 5번을 불참했다.
올해 4월 임기를 시작한 양오봉 비상임위원(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13번 회의 중 5번(38.4%)을 참석하지 않았다.
2022년부터 2023년 8월 25일까지 위원을 지낸 고(故) 천세영 전 비상임위원(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6번 전체회의 중 6번(37.5%) 불참했으며, 지난해 8월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윤건영 현 비상임위원(충북교육감)은 27번 회의 중 10번(37.0%) 결석했다.
또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 24일까지 위원을 지낸 홍원화 전 비상임위원(한국연구재단이사장)은 35회 중 12회(34.2%)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불참률은 아니나, 지난달 26일 임기가 만료된 남성희 전 비상임위원(대구보건대 총장)은 총 60번 회의 중 16번(26.6%)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취현 현 비상임위원(변호사)은 30회 중 6번(20.0%) 불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는 23일 국교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정대화·김태준 상임위원을 포함한 국교위원 8명의 임기 만료로 여전히 국교위원 상당수가 공석인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0일)에서야 신임 국교위 상임위원으로 이광호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