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오는 24일부로 이임한다고 주한미국대사관이 20일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 국무부는 윤 대사가 지속적이고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 열흘 전이었던 지난 1월 10일 임명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사다.
외교가에선 후임으로 케빈 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거론되고 있다.
윤 대사대리와 마찬가지로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특히 그는 당시 대북 특별대표로 활동한 스티븐 비건을 보좌해 북미 대화 실무를 챙겼다. 이 때문에 이번 인선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의 '대북 제스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