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한국인 1000명 이상 체류"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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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5. 오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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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연루 여부는 파악되지 않아
캄보디아 프놈펜 수도 도심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 2025.10.14/뉴스1 ⓒ News1 김대벽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지 '웬치'에 체류하는 한국인 규모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범죄 연루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 캄보디아 범죄 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전날 캄보디아에 입국 후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8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집계는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의 신고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와 별개로 캄보디아 내에서 범죄 행위에 연루된 한국인의 숫자가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신고 없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체류하는 한국인에 대한 구출 등의 조치가 이뤄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발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사람과 취업사기를 당해 감금된 이들을 구분하는 것과, 이들의 귀국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등은 캄보디아 당국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캄보디아 당국과 이번 사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정부 합동대응팀이 이날 현지에 파견된다. 합동대응팀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경찰청·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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