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기술주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넷플 10%↓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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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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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주요 기술주의 시장을 밑도는 실적 발표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웨어(SW) 수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33포인트(0.71%) 하락한 4만6590.41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35.95포인트(0.53%) 내린 6699.4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만2740.4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의 낙폭이 큰 건 기술주가 부진한 영향이다. 전날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콘텐츠 활약에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에 이날 넷플릭스 주가가 10.07% 하락했다.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이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5.60%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미국 SW의 중국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약 2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SW의 대중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제한은 노트북에서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적용될 것이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철회하기 위한 목적이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7대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종목별로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0.82%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TI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0.4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36%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양자주와 원전주도 내렸다. 특히 양자주는 구글이 양자컴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소식으로 리게티가 10% 폭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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