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시작한 지 약 4분 만에 심판정에서 나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형사재판에도 참석했지만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약 70분간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
헌재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이전 변론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은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심판정에 들어섰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다"라고 말하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행이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심판정 출입문 앞에서 정상명 변호사와 몇 마디 나눈 후 심판정을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차 변론에서도 헌재에 도착한 후 변론이 시작되기도 전에 구치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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