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 신화 쓰는 보험사 출신 CEO… 김만기, 올해도 일낼까?

전민준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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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18.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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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가 올해 신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다./사진=프리드라이프
취임 3년차를 맞이한 김만기 대표(55·사진)가 프리드라이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4월 말 상조업계 최초로 선수금(고객에게 미리 받는 돈)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통상적으로 상조업계에서 선수금은 매출, 성장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최대실적을 올린 김만기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김 대표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20년 8월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만기 대표는 동양생명 경영전략 본부장(상무)과 ABL생명보험 전략기획담당 상무, 감사실장 등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보험 분야 전략·기획 전문가다.

2009년 김 대표는 생명보험사 최초로 동양생명의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B2B(기업 간 거래) 상조서비스 프리드파트너스, 고품격 전문 장례식장 쉴낙원, 여행서비스 프리드투어, 웨딩, 수연, 장지서비스 등 전환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올해 김 대표는 당기순이익과 선수금 규모를 지난해 보다 모두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프리드라이프는 신사업으로 ▲ 시니어케어 결합 상품 ▲ 24시간 모바일 장례접수 서비스 등 디지털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프리드라이프는 60세 이상을 겨냥한 맞춤형 상조상품인 '늘 든든'을 출시해 전문적인 시니어케어 서비스와 간병인 지원, 프리미엄 장례 서비스를 판매한데 이어 시니어들 관심이 높은 ▲크루즈 여행 ▲수연 ▲AI 추모서비스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결합했다.

디지털화 일환인 24시간 모바일 장례접수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장례 접수를 비롯한 상품 안내 및 계약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챗봇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챗봇 내 제공 가능한 정보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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