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8일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700억원 모집에 11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총 590억원이 미매각됐다. 하지만 추가 수요를 확보하면서 8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6.5~7.2%의 금리밴드를 제시했고, 이후 금리조정(7.3%)을 통해 이달 26일 후순위채를 발행하게 됐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따라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한 회사의 노력과 대주주의 유상증자 결정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시장 친화적인 정책과 빠른 판단으로 후순위채 수요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