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 키타자토 제품 도입해 난임 사업 확대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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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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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국내 출시한 난자 및 배아 냉동(사진 좌측), 해동(우측) 키트. (자료=LG화학)]

LG화학은 오늘(23일) 체외수정(IVF) 시술 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키타자토'로부터 난자와 배아 냉·해동 솔루션 등 시험관 시술 전체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도입·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초혼 연령 상승 등에 따른 여성들의 가임력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배란유도제 제품군에서 체외수정 시술 제품 전반으로 난임사업을 확장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누적 295건의 연구를 통해 높은 생식세포 보존율이 입증된 난자와 배아 냉·해동 솔루션을 비롯해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 관련 연구용품 등이 도입됩니다. LG화학은 도입 완제품의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생식세포 보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키타자토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LG화학은 난임치료 전체 여정에서 고객들이 겪는 문제나 어려움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들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략입니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LG화학은 난임 치료의 시작부터 성공적인 임신까지, 고객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준비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성 연령 35세부터는 난임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45세 이상에서는 임신 성공률이 4.5~9.4%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외 연구 결과 보존 난자를 사용할 때의 연령보다 난자 동결 시점의 연령이 임신 성공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자녀 1명을 출산하기 위해 보존 당시 연령 38세 미만에서는 15~20개, 38~40세에서는 25~30개의 동결보존 난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난자 동결 보존 건수는 2013년 5천348개에서 2022년 8만5천159개로 약 16배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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