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마켓 리뷰] NXT 견제 나선 거래소… 12월부터 거래 수수료 인하

김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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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20~40% 낮추기로 했습니다.

출범 7개월 만에 점유율 상한선에 근접한 대체거래소의 급격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본격적인 수수료 경쟁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수수료를 지금의 0.0023%에서 지정가 주문은 0.00134%, 시장가 주문은 0.00182%로 낮출 예정입니다.

이번 인하로 거래소 수수료는 대체거래소와 동일한 수준이 됩니다.

거래소의 수수료는 이미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여기서 더 추가로 내리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거래소 내부에서는 급성장하는 대체거래소에 시장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체거래소는 출범 7개월 만에, 지난 6월 기준으로 점유율이 19%까지 치솟았죠.

늘어난 거래 시간과 낮은 수수료 덕분이었습니다.

거래소 내부에선 만약 상한선 규제가 없었다면 대체거래소의 점유율이 20에서 30%까지 치솟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체거래소의 급성장에 대응한 거래소의 맞불 작전, 통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어제(22일) 마감된 애프터마켓 상황도 살펴보시죠.

또 한 번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전약후강의 모습으로, 장중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특히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는데요.

그중에서도 2차 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화학, 철강, 운송, 유통 등 그간 저평가되고, 소외됐던 업종을 중심으로 온기가 퍼진 겁니다.

2차 전지가 장을 주도했는데, 시총 상위주 중에 LG에너지솔루션 3.66% 상승 마감했습니다.

더불어 LG화학이 영국계 헤지펀드의 주주 행동 이슈로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두 자릿수대 급등세 보이기도 했고요.

대형주들 전반적으로 강세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시죠.

역시나 에코프로 형제들 상승세 눈에 띕니다.

에코프로는 무려 16% 넘게 급등 마감했습니다.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기대감이 관련 종목 전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펩트론을 제외하곤 대체로 상승 마감했네요.

AI모멘텀과 정부 정책 기대감, 무역협상 낙관론 등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23일)은 어떤 업종이 흐름을 주도할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분위기 체크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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