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차기 이사장 후보자 공모 다음달 5일 마감

오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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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이 조직을 이끌 새 수장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늘(22일)부터 차기 이사장 초빙 공고를 내고 공식적인 인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공모하는 이사장 임기는 3년입니다.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고 기관의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입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사장의 주요 담당 업무는 가입자 기록 관리, 연금보험료 부과, 급여 결정 및 지급 등 핵심 연금 사업은 물론, 가입자를 위한 자금 대여와 복지시설 운영, 노후 준비 서비스 사업, 연금제도 및 기금운용 관련 조사연구 등 공단의 방대한 업무를 총괄 지휘합니다.

공단이 제시한 자격요건은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국민연금 및 사회복지 분야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 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 의식을 갖춘 인물 등 크게 네 가지입니다.

물론 국가공무원법 제33조 등 공공기관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접수 기간은 11월 5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지원 희망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 등기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대리접수 가능) 방식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이메일 접수 시 추후 원본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우편 접수는 마감 기한 내 도착분에 한합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전문성과 직위 적합성, 그리고 직무수행 계획이 공단의 비전에 부합하는지 등을 평가합니다.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면접 심사에서는 직무 관련 경력의 연계성, 실제 직무 수행 능력, 윤리 의식, 그리고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입니다.

차기 이사장 인선을 두고 연금 개혁 등 산적한 현안을 이끌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 홍성국 전 국회의원, 김연명 중앙대 교수, 손병두 한국거래소 전 이사장,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복지부 고위 관료 출신, 금융투자업계 경력을 지닌 전문가, 그리고 연금제도 분야의 저명한 학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정책 안정성, 기금 운용 전문성, 개혁 추진력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후보군 외에, 예상 밖의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금 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두고, 특정 분야에 치우치기보다 종합적인 역량과 균형감을 갖춘 의외의 인물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종 후보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11월 5일 서류 마감 이후 본격화될 인선 절차에 이목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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