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음악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와 함께 조각투자 증권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조만간 조각투자 증권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인가를 신청합니다. 이를 위해 뮤직카우가 넥스트레이드가 만드는 컨소시엄에 합류를 앞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조각투자 플랫폼에서 소액으로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기반 수익증권을 발행해 온 가운데 최근 금융당국에 투자중개업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그간 규제 샌드박스로 허용해온 조각투자 증권 유통 플랫폼을 정식 법제화하면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조각투자 증권 장외거래소 인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이해상충 방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기로 한 가운데 뮤직카우는 조각투자 발행업무에 넥스트레이드는 유통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규제 샌드박스가 진행되던 시절에는 조각투자 사업자가 증권 발행사업과 유통사업을 모두 진행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인가 신청에 나서면서 3파전에서 4파전으로 경쟁구도가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 LS증권 연합인 이른바 '프로젝트 펄스(PULSE)' 컨소시엄,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 업체인 루센트블록과 하나증권 등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기로 밝히면서 3파전 양상이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대 2곳에 인가를 내주기로 하면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