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美, 전액 현금투자 요구하는 상황 아냐"

정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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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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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또 다른 소재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입니다.

후속 협상을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받던 단계는 지나간 것으로 확인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정보윤 기자, 김정관 장관의 정확한 발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액에 대해 미국이 전액 현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이 계속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을 텐데 미국이 상당 부분 우리 의견을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국의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는 선에서 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그걸 바탕으로 협의가 준비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그간 현금 선불 투자를 요구해 왔는데 대출·보증을 포함한 분할 투자 제안을 일부 수용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교착상태였던 관세 협상에 물꼬가 터지는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장관은 이달 말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 정상이 만나는 걸 계기로 협상을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시점보다는 그것이 가장 국익에 맞는 합의가 되는지가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 내용을 문서 형태로 일부 먼저 합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 장관으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아 협상안을 직접 점검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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