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먹거리 물가 상승이 이어지며 서민들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축산물 가격이 들썩이는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릴 거 없이 비교적 저렴한 수입산까지 모두 오름세입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쩍 오른 한우 가격에 수입산으로 눈을 돌려 보지만 이마저도 가격대가 올라갔습니다.
[윤하영 / 서울 강남구 : 고기 종류가 뭔가 제일 상승률이 제일 느껴지는 것 같기는 해요. 맘껏 먹을 수 있는 그런 거를 한 조금 줄여서 2~3인분만 한다든지 아니면 나머지는 조금 다른 반찬으로 채운다든지…]
명절이 한참 지났지만 이례적인 가을장마에 과일값도 오름셉니다.
[탁참주 / 서울 서초구 : 방울토마토 같은 경우에도 엄청 비싸더라고요. 거의 내가 보니 50%는 오른 것 같아요.]
한우 1등급 등심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만 190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올랐고 국거리용 양지는 9.4% 안심은 11.8% 뛰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수입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입산마저 올라 냉동 갈비는 2~3%대, 삼겹살은 4% 비싸졌습니다.
[이연섭 /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 : 소비 쿠폰 이런 게 영향이 있어서 가격이 올라간 거고 이 시기가 지나면 (한우) 가격은 다시 2만 지금 몇백 원인데 1만 9,000원에서 2만 원대로 떨어질 거예요.]
다만 연말까지는 수요 증가에 따른 축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 대형마트들과 할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