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에피스와 분할 승인…에피스홀딩스 다음달 출범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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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7.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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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7일(금)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맡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오늘(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이 승인됐습니다. 

존 림 대표는 "고객사의 이해상충 이슈를 해소하고 위탁개발·생산과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부문의 잠재력을 극대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투자해 글로벌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신설 자회사를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강화와 인수합병(M&A) 등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다음 달 24일 변경상장·재상장하는 일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습니다. 주주구성 지분율은 같습니다. 두 회사는 각각 주요주주인 삼성물산이 43.06%, 삼성전자가 31.22%을 보유하게 됩니다.

순수 위탁개발·생산 회사가 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CDMO'를 목표로 한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결산실적은 오는 28일 공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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