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작’ 이이경 루머 폭로자 “돈 받고 협박 당한 거 아냐”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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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둘러싼 루머가 ‘인공지능(AI) 조작’으로 밝혀진 가운데, 폭로 글과 이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했던 A씨가 재차 글을 올렸다.

A씨는 23일 “여기 프로필에 제 개인 정보가 있어도 이메일이든 뭐든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전 돈 안 받았고 협박도 안 당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이경./뉴스1

지난 20일 A씨는 “이이경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이경배우님’이라고 저장된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소셜미디어(SNS) 다이렉트 메시지(DM)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이경이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성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A씨가 약 5개월 전 같은 내용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 금전을 요구했고, 법적 대응 예고에 사과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21일 A씨는 이러한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거짓말이라며 이이경의 SNS 계정 인증 영상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X(옛 트위터)에 증거를 모으는 중이라며 폭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2일 돌연 자신의 폭로가 모두 AI를 활용한 조작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다만 A씨가 하루 만에 상반된 태도를 취하자, ‘이이경이 억울했겠다’는 반응과 더불어 A씨의 사과 배경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사과문을 올린 뒤 계정을 비활성화했던 A씨는 이날 추가로 해명 글을 올리며 많은 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글을 삭제했다가 올리는 행보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결말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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