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김 장관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능형 커넥티드 자동차 콘퍼런스’(WICV)에 참석한 후 국내 자율주행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자율주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총력전을 펼쳐야 하며, 정부도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민관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다양한 예외적 상황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실증공간 확대, 레벨4 무인 자율차 개발 비용 및 판로 확보 지원, 과감한 규제 개선 및 선제적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학습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교통취약지역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 등 인프라 조성 및 실증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원본 영상 데이터 활용, 스쿨존 등 안전 우선 규제를 연내 차질 없이 정비해 우리 기업이 자율주행차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만들겠다. 애로와 건의사항을 조만간 발표할 자율주행 경쟁력 제고 방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