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근정전 용상’에 앉은 김건희… 與 양문석 “일개 아녀자가”

송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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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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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왕 꿈꿨나” 비판


김건희 여사가 2023년 경복궁을 방문했을 당시, 임금이 사용하던 국보 제223호 근정전의 용상에 앉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여사의 행동을 국보 훼손으로 규정하며 “왕을 꿈꿨나”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3년 김 여사가 경복궁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김건희가 왜 경회루에 갔냐. 일반 민간인이 근정전 용상에는 왜 앉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누가 앉으라고 그랬나. 일개 아녀자가. 최 전 청장이 앉으라고 권유한 건가, 아니면 김건희가 스스로 가서 앉은 건가. 분으로 따지면 1분, 2분, 3분, 4분, 5분? 앉아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당시 경복궁 방문에 동행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본인이 가서 앉으셨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계속 이동 중이었기에 만약 앉아 있었다 하더라도 1~2분 정도”라고 답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정 사장에게 “용상이 개인 소파인가, 김건희가 슬리퍼 짝짝 신고 스스로 올라갔느냐”면서 “왕을 꿈꿨나 보다”라고 했다. 문체위원장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제대로 얘기 안 하면 여아 간사, 위원님들 간에 합의해 위증죄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유튜브 ‘주기자 라이브’에선 지난 20일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함께 슬리퍼를 신고 경복궁 내 건축물 안에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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