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권창준 차관 주재로 ‘안전한 채용환경 조성을 위한 채용플랫폼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잡코리아·사람인·인크루트·브레인커머스·원티드랩 등 주요 채용플랫폼과 한국직업정보협회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잘못된 구인정보로 인한 취업 사기·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공공-민간 거짓구인광고처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취업 주의사항 교육과 구인공고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부는 구인공고를 통한 구직자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업 체계를 토대로 민간 취업플랫폼과 정기 점검 및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권 차관은 “구인공고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노동시장과의 첫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구인정보는 순식간에 범죄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생명을 지키는 일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민관 협업을 통해 청년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정밀한 구인공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