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재용·최태원 등 한·일·대만 기업 총수들과 ‘골프 회동’

홍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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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웨스트팜비치 국제공항에 착륙한 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오전 한국과 일본, 대만 주요 기업인들과의 골프 회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은 이날 오전 9시 8분께 플로리다 팜비치섬 마러라고 별장을 출발해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했다. 경찰은 약 5분 거리의 구간을 10분간 통제했으며,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 15분께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이끄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아시아 주요 기업인들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서 이들의 구체적인 동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골프장 인근은 경호 인력에 의해 외부 접근이 통제됐고,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지켜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에 나선 모습도 목격됐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현재 약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자금 운용 방안을 놓고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총수들의 방미가 AI 인프라 협력과 함께 이러한 통상 현안 논의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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