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보다 과소 투자가 더 위험”…메타, AI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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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에 1G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메타의 29번째 데이터센터

메타 로고 / 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메타는 약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남부 엘패소에 완공 시 1기가와트(GW) 규모까지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세운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규모의 도시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육박한다.

이번에 새로 짓는 시설은 메타의 29번째 데이터센터로, 2028년 가동이 목표다. 메타는 “AI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초지능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최상위 AI 모델을 가동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타는 현재까지 텍사스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루이지애나주에도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앞서 메타는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총 290억달러(약 41조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올해 AI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대 720억달러(약 102조원)를 자본 지출에 쓸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산업에선은 과소 투자보다 과잉 투자가 낫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는 “AI 버블 우려는 있지만, 과소 투자가 더 큰 위험”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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